안코쿠지(安國寺)
가마쿠라(鎌倉)시대 13세기 중엽에 창건된 절이며 석가당, 목조아미타여래상, 석조지장보살상
등 중요문화재가 6개 있다. 가람은 선종에 공통되는 산문(山門)?불전(佛殿)?법당(法堂), 석가당(釋迦堂)?방장(方丈)이
직선으로 배치된다. 석가당(釋迦堂)은 창건 당시의 건물이다. 석가당 안에 있는 목조아미타여래상은
1274년에 만들어진 것이다.
방장(方丈, 소실됨) 옆에 16세기 중엽의 고산수(枯山水)식 정원이 복원되어 있다. 枯山水식은
물을 안쓰고 만든 정원의 한가지이며 16세기 초엽에 유행한 형식이다. 이곳 정원은 중앙에 학도(鶴島),
좌측에 귀도(龜島)를 두고 산에서 흘러내리는 폭포와 강을 연상하게 하는 계곡을 표현한 것이다.
아미다지(阿彌陀寺)
원래 중관(中官)들의 숙소였던 절이다. 1748년도 일행이 에도(江戶)로 갈 때 3사(正使(정사),
副使(부사), 從事官(종사관))의 숙소로 준비되었지만 대조루(對潮褸)가 아닌 것을 알아서 3사가
모든 대접을 거부한 일화가 있는 절이다. 돌아갈 때에는 대조루(對潮褸)가 서둘러 숙소가 된 것은
물론이다. 「對潮樓」의 글은 그 때 쓰고 남긴 것이다.
 |
조선통신사가 다양한 인형으로 표현되어 해유문화관에 보존 |
우시마도(牛窓) 지역
조선통신사와 민속축제인「단지리」를 주제로 한 자료관이다. 일본 방방곡곡에 남아 있는 조선통신사
관련 자료들을 주로 사진으로 전시한다. 이곳에서「가라코 춤」을 비디오로 볼 수 있다.
가라코오도리(唐子踊)
해마다 10월 야쿠신사(疫神社) 축제 때에 10살이 된 소년 2명이 약 8분간 추는 춤이다.
지역 사람들이 일행 속의 소동(小童)으로부터 배운 춤을 지금도 계승하는 것이다. 집권자들이 엄히
통제함에도 불구하고 민중 차원에서 정다운 교류가 생긴 것을 말해 주는 민속행사이다. 해유문화관에서
비디오로 볼 수 있다.
 |
조선통신사 소동들의 춤이 전래 |
혼렌지(本蓮寺)
1636, 1643, 1655년에 3사(正使, 副使, 從事官) 숙소가 된 절이며 1724년에
개축된 서원(書院)이 숙소 건물이다. 그 이후에는 어다옥(御茶屋)이 숙소가 되었지만 현재 그곳에는
돌담 밖에 남아 있지 않다. 일행이 남긴 글이 9개 남아 있고『해유록』으로 신유한이 감탄한 오래된
소철도 그대로 남아 있다. 1690년에 만들어진 목조삼층탑과 일본식 정원이 있고 본당과 대문은
1492년에 만들어진 건물이다. 조선통신사 관련 국가 사적 3군데 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