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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ATRAZ의 교훈
하와이
 
 
■■■ ALCATRAZ의 교훈 ■■■

얼마전 THE ROCK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이 영화는 한 직업군인이 부하에 대한 상부의 처리에 대한 반발로 알카트라츠라는 악명높았던 옛 교도소 건물을 점거해 단체관광객을 인질로 삼아 협상을 벌이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알카트라츠( THE ROCK라는 애명으로도 불리고 있음)는 미국에서 대표적이라 할 만큼 악명이 높아 그간 TV나 영화에서 단골 메뉴로 이용되고 있다.그러나 이제 알카트라츠는 미국의 유명한 해상국립공원으로 갈매기와 물개 그리고 세상사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곳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한 6개월쯤 되었을까.샌프란시스코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가끔은 전차를 타고 FISHMAN'S WHARF를 다녀오곤 하는데 이날은 우연히 알카트라츠-GOLDEN GATE를 오가는 보트를 타고 알카트라츠로 가 보았다.먼저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BAY로 가기 위해서는 영화속에서 보는 예쁜 샌프란시스코의 대명사로 불리는 MUNICIPAL RAILWAY를 이용해야만 한다.샌프란시스코는 미국내 다른 도시와는 달리 많은 언덕을 사이에 두고 있으므로 전차가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주 대중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전차가 도착을 하면 둥근 나무판 위로 밀어서 2명의 직원이 돌린다.그리고 덜컥 소리가 나면서 전차의 방향이 바뀌면 탑승이 시작되는데 기계적으로 전차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힘으로 전차의 방향을 돌리기에 이 근처는 구경꾼들로 항상 인산인해를 이룬다.
단돈 2$(왕복) 이지만 이것은 샌프란시스코 市의 재정수입에 큰 역할을 한다.중간 중간 기적소리를 울리면서 신나게 골목 골목을 누빈후 이윽고 BAY에 도착을 하게 된다.이 BAY는 미국 전통적인 단층건물에 갖은 기념품을 진열한 가게가 즐비하고 박물관과 미술관도 여럿있다.그중에서도 가장 친근한 이름은 알카트라츠다.그냥 교도소에 불과한 이곳이 영화 한편으로 누구에게나 익숙한 곳으로 만들어 버린다.우리 역시 한때 서편제 열풍으로 비슷한 경험을 겪은적이 있다.

알카트라츠는 미국 남북전쟁을 전후해 위치의 중요성으로 초기에는 방어전선으로 취급되어 군사적요새로 그 운명이 시작된다.1907년에 교도소로 운명이 바뀐다.이것은 남북전쟁기간 비교적 죄질이 높은자에 대한 분리 수감을 이곳에 했던 것이 원인이 되기도 했다.1934년 연방교도소로 재개가 된 알카트라츠는 알카포네,버드맨이라 불리는 로버트 스트라우드등이 수감되게 되었다.1962년 알카트라츠 연방교도소에서 14명의 죄수들이 탈출을 해 교도소로서의 적부 문제가 제기되게 되었다.이곳에서 불과 샌프란시스코까지는 불과 몇킬로에 해당하는 눈앞에 보이는 거리 였기 때문이다,.
1963년 이 연방교도소가 폐쇄된 후 알카트라츠는 아폴로 달 착륙을 축하하는 테마파크로 만들자는 제안이 제기되었다.이 때부터 이곳 알카트라츠는 개발이냐 보존이냐는 논쟁에 휩싸여 왔다.1969년에는 미국내 있는 인디안들의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인디언들의 강력한 요구에 여러차례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그러나 1972년 알카트라츠는 샌프란시스코의 해상국립공원으로 의회의 지정을 결국에는 받게 되었다..현명한 결정이었다.

티켓을 들고 뱃머리를 오르니 아득한 알카트라츠가 바로 눈앞에 들어온다.해상국립공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많은 갈매기들이 이곳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쿵 소리와 함께 모두들 배에서 내렸다.한 간수가 채찍을 들고 “여러분들이 알카트라츠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겁주듯이 말했다.그가 마이크를 잡고 신나게 얘기하는 동안 회색빛 건물의 가파른 언덕을 올라 보니 당시 감옥을 일부는 복원하고 일부는 학습장으로 변경하여 관광객들에게 가능한 당시의 모습을 전해 주기 위해서 노력한 흔적들이 보였다.감옥내에는 당시에 갇혔던 죄수들의 사진을 걸어 놓고 입구에는 이곳의 간수들의 사진과 프로필을 실감나게 적어 두었다.
우리의 체험 삶의 현장과 비슷한 체험학습이 이곳에서도 이뤄진다.그것은 신청자에 한해서 실제 감옥에 갇혀 잠시나마 경험하게 만드는 것이다.영화 THE ROCK의 전개도 그렇게 시작된다.

알카트라츠는 관광지이다.그러나 우리의 위락지와는 성격이 확실히 틀린다..바로 배우고 느끼는 관광이다.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소로 관광지의 인식이 바뀌어져 가고 있다.이것을 “ECOTOURISM"이라고 부른다.생태계(ECOLOGY)와 관광(TOURISM)이 함께 성공한 예인 알카트라츠는 바로 이 용어의 시발점으로 볼 수 있다..
현재의 알카트라츠는 생태계의 寶庫이다,갈매기를 비롯한 수많은 종류의 새들과 까마귀등 이 알카트라츠와 골든 게이트등과 함께 이곳의 명물로 불리운다.

저녁을 먹고 다시 전차를 타기 위해 줄을 기다렸다.기다리는 시간동안 거리의 연주가들이 교대로 음악과 춤을 추어 사람들은 기다리는 것이 오히려 즐거운 일인것 같았다.이러한 모든 것이 바로 알카트라츠와 샌프란시스코의 전차 사이에 이뤄진다.
문화관광부에서 계획한 1만명 이상의 공연장보다 100명 남짓 수용하는 이곳 전차 길이 바로 문화의 뿌리라는 것을 정녕 모르는지 ...딱한 노릇이다.
어김없이 연주가 끝나면 돌리는 빵모자에 나는 2$짜리 한 장을 냉큼 넣었다.
후배 한명이 그런다...
“알카트라츠에 별장이나 아파트 지으면 끝내 주겠읍니다....”

아사달....차문성(SO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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