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화면 | 소개 | 소창 칼럼 | 역사의 강물에 서서 | 옛길 따라서 | 박물관 이야기 | 문화유산 답사기 | 역사문화 보고서 | 열린 사진관 | Travel | 문화풍경 | 열린 마당
소창 박물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문화가 있는 여행
북미여행
안개속의 숙녀를 찾아서(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
ALCATRAZ의 교훈
하와이
 
 
■■■안개속의 숙녀를 찾아서(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
 

 


캐나다는 광활한 땅이다.
그중에서 딱 두군데를 고르라면 단연 록키 마운틴과 나이아가라 강을 선택하고 싶다.직업상 록키가 가까운 밴쿠버를 거쳐 토론토로 늘상 향하므로 이런 선택은 다분히 직업 탓이라 돌릴수 도 있다.그런데도 록키마운틴을 아직 밟아 보지 못했다.벤쿠버에서 10여시간을 운전해 록키마운틴이 있는 캘거리로 간다는 고역보다는 나와 인연이 없었기 때문이라 돌리고 싶다.미국 덴버에서 그 록키의 자락이라도 본적이 있어 전혀 인연이 없지는 않기에 그 광대함을 다분히 짐작할 수는 있다.반면 나이아가라는 전생에 나와의 인연이 있었는지 연천의 재인폭포를 갔다온지 불과 며칠만에 인연이 맺어진다.이번 여행에서 폭포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폭포와 더불어 역사환경문화운동의 전개를 살펴보고 그 보전의 지혜를 배우고자 함이 여행의 목적이다.

나이아가라강을 품고 있는 토론토는 인디언 말로는 “사람들이 만나는 곳”이라는 의미라 한다.백인들이 인디언의 땅을 점령하기 전에는 나이아가라강을 통해 모피를 교환하는 곳이었다.지금의 토론토는 300만의 인구가 상주하는 제법 부산한 곳이 되어있다.땅의 크기가 서울의 1.5배는 된다고 하니 서울에 비해서는 아직 때 묻지않은 한적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나이아가라를 가기전 CN TOWER을 들렸다.그 아래에서 사진만 찍었지만 500M가 넘는 TOWER의 위용은 토론토의 상징물과 같았다.초기에는 송신소로 이용했지만 지금은 관광용으로 탈바꿈하여 토론토 경제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세계에서 제일 높은 TOWER이라는 것이 첫째 이유며,두번째는 아래에 투명유리를 설치하여 인간의 공포감을 체험케 해준다는 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의사당으로 가는 길에 “로얄 욕”이라는 호텔을 지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전두환,노태후,김영삼 대통령 모두가 이 호텔에 묵었다 한다.우스개 소리로 로얄~~~~~욕이라니 한국사람에게는 대단한 흥미거리가 아닐 수 없다.

국회의사당에 도착했다.
1893년에 만든 이 곳은 중관을 기점으로 동관과 서관으로 나눠지는데 동관은 불에 타서 1905년에 재건립하였고 서관은 건립 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우리는 동관으로 진입하여 서관으로 향했는데 ,동관은 이태리에서 수입한 대리석 건물이고 서관은 목조건물이었다.자세히 보니 그냥 대리석이 아니라 화석이 들어있는 대리석이었다.이곳을 관광온 것은 우리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 외국팀들이 있었는데 모두 그것이 화제거리였다.중관에 계단이 널찍이 2층으로 뻗어 있고 난간이 있는 다소 고전적이며 소박한 내부장식이 위압감을 전혀 느끼지 않게 해준다.

2층에 올라보니 의원석이 있었는데 영국 의사당처럼 단촐하게 꾸며져 있었다.매일 24시간 이들의 의정활동이 모니터를 통해 전국에 방송이 되므로 이들은 선거때에도 특별한 선거활동보다는 자신의 신념과 앞으로 정치활동의 계획을 피력하는데 그친다 한다.

국회의장과 부의장의 초상화가 걸려 있는 복도를 지나 수많은 의원들의 이름이 새겨진 회색빛 벽을 통과해 바깥으로 나오니 교사들의 데모가 있었다.수업시간이 늘어나 데모를 한다는 것이었다.양적교육이 아니라 질적교육이 문제였다.또 지난주는 거지들이 데모를 했는데 주 재정을 줄이기 위해 하루 3불 주는 것을 1불 얼마로 줄인 것이 데모의 원인이다.워낙 조용히 데모를 해 데모인지 무슨 기도회인지 언 듯 구별이 들지 않는다.머리에 붉은 띠도 없고 빈손으로 협상의 테이블을 만들어 가는 이들에게 자신의 뜻에 비록 부합치 않더라도 사회의 유기적 기능을 우선하는 원칙이 있기 때문이다.얼마전 있었던 현대자동차노조처럼 과격함이란 어느 곳에도 찾아 볼 수 없다.물론 우리의 정치 경제,문화 모든 것이 뒤떨어진 것이 가장 큰 이유지만 보다 합리적이고 공리적인 협상을 왜 이뤄질수 없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짧은 역사지만 오래된 인상을 남기는 DOWNTOWN을 통과해 나이아가라 강으로 향했다.
토론토에서 나이아가라강은 약 1시간 20분가량 소요된다.오늘 여행은 나이아가라 폭포뿐 아니라 강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거슬러 올라가려 하는 것이다.즉 온타이로호수에서 시작하여 나이아가라강이 시작하는 이리호까지가 이번 여정이다.
작은 마을을 지나 온타리오호수의 끄트머리에 도착했다.물은 명경지수...맑은 햇살에 물밑의 고기가 드러나 보인다.시카고의 미시간 호수 역시 그냥 마실 수 있다고 하니 그 부러움은 말로 표현할수 없다.서울시민의 젖줄기인 팔당호가 여름이면 녹조에 시달리고 봄,가을에는 행락객들로 인한 쓰레기의 몸살을 앓는 것에 비한다면 이들 5대호는 기적과도 같은 투명성을 지니고 있다.그러나 이 깨끗함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의 법칙에서 나온다는 것을 이번 여행에서 깊이 실감했다.

나이아가라강은 이미 시작이 되어 강줄기를 따라 계속해 북쪽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나이아가라 강은 북에서 남으로 흐르므로 역류를 따라 나이아가라 강을 거슬러 올라갔다.강뿐 아니라 오랜 협곡 사이로 패여있는 1만년전의 나이아가라폭포의 단층들이 거대하게 우리앞에 펼쳐졌다.잠시 차를 세우고 이것들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셔트를 정신없이 눌러대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Parkway라는 농장이 있는데 마침 가이드의 친구이므로 잠시 들러기로 하였다.안마당으로 들어가니 컨베이어벨트가 과일들을 담아내고 있었다.주인이 우리들을 그곳에서 환한 표정으로 맞아 주었다.한 백미터쯤 들어갔을까,,,과일들이 종류별로 일렬로 죽 나열되어 있었다.복숭아와 사과는 특히 당도가 높았는데. 여지껏 미국사과와 복숭아는 우리보다 맛이 못하는다는 것이 선입견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았다.아니 이제까지 그랬는지 모른다.
“마음대로 드세요,.,,드시다 남은것만 가지고 와서 계산하세요...씻지않고 그냥 먹으도 됩니다”
처음에는 이 말을 곧이 믿어 마음껏 딴 사람은 나중에 속깨나 상했을 것이다.(근데 가격은 생각보다 쌌었다.)입구로 들고 나오니 조그만 부속가게가 하나 있었는데 이곳에는 농장에서 생산된 것을 포장해서 현지 판매하는 것이었다.내부는 제법 세련되게 장식되어 있었고 자연산으로 포장된 것들이 잘 디스플레이되어 있었다.대형버스에서 차가 한둘 늘어나기 시작해 이곳은 금새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10월부터는 2월까지 그냥 쉬어야 겠습니다...”
나이아가라강을 따라 펼쳐진 농장 ...모두가 부러워하는 이곳 주인은 아름다움 보다는 그 뜨거운 여름햇살에 얼굴이 타는 것을 걱정하는 행복감에 빠져 있는 것이다.우리 모두는 서서히 나이아가라병에 걸려 가고 있었다.

조금더 올라가니 작은 교회가 하나 있다. 이곳은 기네스북에도 세계에서 최소의 교회로 등록되어 있는 불과 5~6명이 예배를 볼수 있는 곳인데...들어가면 천장에 머리를 조심해야할 정도로 협소한 곳이다.개발 초기에 노동자들이 예배를 보는 곳이라는데 ...명색이 제법 건축과 조각을 본다는 나로서는 본능적으로 이곳 저곳을 훓터보니 근래에 만든것이다.이야기 만들기 좋아하는 이가 전설이 없는 나이아가라를 위해 만들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가진다.

강을 따라 올라가면서 우리의 강과 이곳의 강이 자못 틀린 것은 우리네 것은 인간과 전설이 결합되어 있는 “인간의 강”을 말하지만 이네들은 신화나 전설보다는 자연에 도전한 인간의 기록을 남겨 간다는 사실이다.예를들면 나이아가라강에서 오~~크통에 들어가 폭포 아래로 떨어진 14명중에서 10명이 살고 4명이 죽어 198?에 법으로 금지를 했다는 것이나, WHIRL POOL에서 몇 명이 수영해 몇 명이 죽어 이 곳 역시 금지되었다는 등 기록적인 부분이 항상 이야기의 첫머리에 나오는 것은 기록을 전설보다 우위에 치는 이들의 문화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지 모르겠다.

또하나의 기록은 영화 “가위손”을 촬영했다는 BOTANIC GARDEN 이다.BOTANIC(AL) GARDEN .나는 이름도 모르는 나무와 풀을 인위적으로 조성한 이들 가든을 수없이 보아온 터라 역겨움이 나 들어가지 않으려 하였으나 영화 가위손이 촬영한 곳이라기에 억지춘향식으로 들어가기로 마음먹었다.하필이면 내가 가위손이란 영화를 봤기 때문이다.
가위손이 전지한 나무는 어느 거부가 기부금을 내고 이미 사가버린 상태였고 그 장소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그러나 가위손을 촬영한 전체 분위기는 그대로여서 계획된 미로처럼 잘 구획되어 있었다.

이윽고 WHIRL POOL에 도착했다.
WHIRL POOL은 물이 막다른 길에 가로 막혀 소용돌이 처럼 돌아가는 곳이다.,이곳은 JET BOATING를 타는 곳으로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세계 어느곳의 JET BOATING와도 비교 할수 없다고 한다..이전에 피지에서 JET BOATING를 탄적이 있다.그곳은 급류가 아니라 작은 강줄기를 따라 30분동안 내려가면서 급정거 회전등을 통해 스릴을 만족시키는 원조격인 뉴질랜드에 이어 세계 최고의 명소로 이름이 난곳이다.근데 이곳은 급류를 이용한 급정거,회전이어서 스릴이 만점인 것은 물론이다.그날 직접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더워진 강바람을 한껏 들이켜 본다.하늘에는 구름 한점 없었다.
멀리서 나이아가라 폭포가 보였다. 오랜 기다림이었다.
“무지개가 두 개 있으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합니다...오늘은 세 개일것 같군요”
“그럼 세 개면 소원이 그 자리에서 이뤄지겠네요....”
이런 농담을 주고 받으며 나이아가라 PARK으로 깊이 들어 가고 있었다.잠시후 우리는 더 이상 농담이 아닌 것을 알았다....두개의 오색무지개가 미국과 캐나다를 가로 지르는 RAINBOW BRIDGE앞에 펼쳐져 있는 것을 보았다...
“아! 무지개가 두 개 밖에 없구나...”라는 아쉬워하는 동료의 말에 나는 “무지개가 셋이야!”라고 했다...이미 무지개 다리가 있기에 무지개는 셋이었다.세 개의 무지개전설은 이미 계획적인 것이었다...그러나 몇 해전 한인부부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월경을 하다가 캐나다 국경경비대원에게 이 다리의 한중간에서 총에 맞아 비운의 죽음을 맞은 곳이기에 우리에게는 언제나 오색무지개 빛만을 발하는 장소는 아니었다.

차에서 내리니 비가 오는 듯 물세례를 받았다.바로 우리앞에 거대한 희뿌연 안개기둥이 쏟았다.그 물안개의 높이는 족히 나이아가라 폭포의 한배 반은 되리라.

참으로 거대하였다.!!!
“천둥과도 같은 소리”라는 나이아가라는 ‘완전한 언어’였다.
자연이 이처럼 위대하다면 순응할 수 밖에 없으리라.

나는 이 ‘완전한 언어’를 불완전한 영상으로 담기 위해 미친 말을 탄것처럼 사람들의 틈새를 헤쳐가면서 나이아가라의 동서를 부지런히 움직였다.새파란 하늘과 진한 남색을 가진 폭포와 안개기둥같은 물안개와 무지개다리를 중심으로 휘어진 두 개의 오색무지개를 넣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렇다 교만함을 버리고 이 폭포의 한 개 한개를 담아보자 라고 되내기면서 전부를 포기한 대신 한 개씩 카메라에에 담기 시작했다...
어느새 자연의 위대함에 순응하고 있는 것이다.

안내자의 인솔에 따라 “MAID OF THE MIST"(안개속의 숙녀)라는 보트를 타기위해 엘리베이트를 타고 내려갔다.배는 ‘미국 나이아가라’를 지나 서서히 노도와도 같은 ‘캐나다 말굽폭포’(미국폭포는 면사포처럼 생겼다해 면사포폭포라 하고 캐나다폭포는 말발굽처럼 생겼다해 말발굽폭포라 부름) 아래로 다가갔다.안내인은 우리에게 신이 눈을 준 것을 감사하게 될것이라고 확신했다.
설마 그정도까지 라고 생각했으나 나는 어느새 나의 오감에 감사를 하고 있었다.온몸으로 나이아가라를 맞았다.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치기 위한 도전이 결코 무모한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순간...그 맑은 나이아가라를 품에 안기위해 일행은 모두 소리쳐 외쳤다...“나이야!~~~가라” 조금만 더 젊어지기 위해서 일까...다시 우리는 소리쳤다....“나이야!~~가라”

자신의 모습을 거짓없이 일순간 보여준 나이아가라가 멀어지기 시작할 때 우리는 거대한 폭포의 순수함에 감사했다...자신을 숨김없이 보여준 나이아가라는 누구라도 순수속으로 빠트려 버린다...“안개속의 숙녀” 그 잠깐의 순간은 이 여행이 미칠때까지 환희로 남아 있었다.
말발굽 폭포의 한쪽 옆에는 폭포의 뒤로 들어 갈수 있는 코스를 만들어 놓았다...노란 비옷을 입은 한 일행이 폭포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나이아가라는 그 규모뿐아니라 상업적으로도 우수한 사례에 속하는데 그 이면에는 여러 사람들의 숨은 노력들이 있다.그 일례로 캐나다와 미국측에 거대한 담수댐을 만든것이다.이 댐은 나이아가라폭포를 포기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 폭포를 영속적으로 지속시키는 방편으로 건립되게 된다.이 폭포의 압력으로 아래 지반이 1M씩 침하하기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낸 아이디어가 바로 2/3의 물은 방출해 발전소를 만들고 1/3만 폭포로 내보내기로 한것이다.따라서 연간 30센티만 침하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물이 눈에 띠게 감량하는 것인데 그것은 방수제를 만들어 물의 수위를 조정하고 물의 충분한 공급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기에 외관상으로 나이아가라는 그 옛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자연과 인간과 생활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서는 숨은 노력과 용기가 더해져야 한다.그 목적을 위한 방법을 고민한 흔적들을 나이아가라 곳곳에서 발견하게 된다.

나이아가라의 폭포가 형성된 동기는 낮은 온타리오호와 높은 이리호의 높이차에서 비롯된다.약 99M의 편차로 인해 다른 어떤 강보다도 강한 급류를 흘러 보낸다.이곳 나이아가라폭포에서 약 32KM를 올라가면 이리호를 만난다.
이리호를 찾아 가는 길에 북미 대륙의 태양이 숲으로 덮힌 강속으로 빠지고 있었다.슬프거나 외로운 낙조가 아니라 오히려 생명력과도 같은 힘이 느껴진다.

이리호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맑았다.아니 완전히 깨끗했다.건너편에는 대도시 버팔로가 보인다.우리가 그동안 잊어 지내왔던 자연 친화적인 관념이 지구 반대편 이곳에는 엄연하게 적용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곳 이리호를 따라 강변도로를 타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시나브로 지고 있는 일몰이 강변을 따라 돌아가고 전봇대처럼 늘어선 나무 사이로 셀로판지로 가린 것 같은 옅은 햇살은 차안에 흐르는 어떤 장조의 음악과 더불어 한편의 연극을 연출하는 것 같다.
숲속의 드문드문 보이는 집들은 반딧불처럼 빛을 발하고 이미 어두워진 일몰을 대신해 가로등을 대신하고 있다.이 풍경과는 대조적으로 거친 소리를 내는 물살은 밤의 침묵을 대변하는 듯하다.

이윽고 우리는 밤의 나이아가라 폭포에 도착했다.
캐나다폭포에 11개, 미국측에 11개의 색조등이 시간에 따라 색을 달리하면서 나이아가라의 밤 분위기를 바꾸어준다...마치 공연이 펼쳐지는 장막처럼 사이키조명은 쉴새없이 켜지고 있다.

자연과 인간,그리고 상업성...이 모든 것이 어울릴 수 있는 마스터플랜의 모범적인 바로 그곳이 “나이아가가라”다.오늘 저녁 팔당호 수질 개선을 위한 모임에도 어김없이 이기적인 모습을 보인 것도 바로 마스터플랜의 부족에서 비롯된 일일 것이다.

지금도 한같 발전소 건립이라는 목적으로 마스터플랜을 잃어버려 ,수몰의 위기에 있는 영월의 東江은 자연에 의한 인간의 역사도 인간을 위한 자연의 역사도..함께 사라질 순간에 처해 있다.어디 그뿐인가 수많은 동굴을 비롯한 천연기념물과 희귀동식물,1000년의 역사와 전설도 강물의 운명과 함께 매몰되고 결국에는 자정의 능력을 상실한 병든강으로 남을 것이다.
진정 자연을 위한 것이 인간을 위한것이라는 진실이 나아아가라강을 통해 나의 사랑하는 이 땅에도 전달되어 지길 바랄뿐이다.

기념품가게에서 사진을 하나 샀다.사진가에는 이런 말이 새겨져 있다.
“AT THIS BEAUTIFUL PLACE, MY THOUGHTS WENT BACK TO YOU.
THAT'S WHY I BROUGHT THIS PICTURE, SO YOU CAN SEE IT TOO"

이미 우리 모두는 東江에 있는 “안개속의 미녀”를 타고 폭포 사이로 서서히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1998 08 27 아사달 차문성(SOCHANG:소창) 씀



 
 
 
Copyright(c) 2004 cha@sochang.net All Rights Reserved./ 016-9234-9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