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란 무엇인가?

①“박물관”이라 함은 문화, 예술, 학문의 발전과 일반 공중의 문화 향수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역사, 고고, 인류, 민속, 예술, 동물, 식물, 광물, 과학, 기술, 산업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 관리, 보존, 조사, 연구 전시하는 시설을 말한다

②“미술관“이라함은 문화예술의 발전과 일반 공중의 문화향수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박물관 중에서 특히 서화, 조각, 공예, 건축, 사진등 미술에 관한 자료를 수집, 관리, 보존, 조사, 연구, 전시하는 시설을 말한다. (박물관 미술관 진흥법개정 2000.1.12 법률 6130)

박물관의 역사

박물관이란 용어는 그리스의 뮤제이옹(MUSEION)에서 유래되어 “뮤제의 집”이란 뜻이다. 그후 로마인들에 의해 MUSEUM은 단지 진리를 토론하는 장소로만 사용되었는데 현재의 MUSEUM의 의미는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러서야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로렌조 메디치에 의해 방대한 소장품이 수집되었다.
영국에서는 제한적이지만 대영박물관이 1753년에 설립되었고 프랑스와 독일에서도 근대적 의미의 박물관이 형성되게 되었다. 이 시기 역사박물관뿐 아니라 과학박물관과 같은 다양한 전문박물관의 발달도 주목할 수 있다.

한국의 근대박물관

이왕가박물관 :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이왕가 박물관은 헤이그밀사사건으로 고종의 양위에 따라 순종이 창덕궁으로 옮기는 1907년 설립안이 마련되었다.
고려자기와 불교공예, 조선왕조의 회화등을 구입해 일 만여점이 소장되었다 한다.
이왕가박물관은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격하시켜 동물원, 식물원과 더불어 박물관을 설립하였는데 이는 일본이 1882년 우에노공원에 설립한 것과 흡사하였다 한다.

총독부 박물관
총독부박물관은 1915년 9월, 경복궁내에서 개최된 물산공진회로 시작되었는데 근정전 동쪽에 미술관을 건조해 조선의 조각, 회화, 공예등의 물품을 수집 진열한 것이다. 1915년 「고적과 유물보존규칙」이란 방대한 규정이 만들어 졌는데 이에따라 조선의 고적조사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삼국시대, 낙랑, 대방등의 조선의 고대사를 왜곡하게 되었다.

이왕가미술관(덕수궁미술관)
이왕가박물관은 1938년 덕수궁 석조전 옆에 신축건물로 이전 된 후,1933년부터 이미 석조전에서
전시되고 있던 일본 근대미술품을 포함시켜 ‘덕수궁 이왕가미술관’으로 명칭을 바뀌게 된다.(국민일보)
이왕가박물관에서 조각,공예품,도자,회화등 미술품만을 골라 이전했다한다.
1946년 이왕가미술관은 덕수궁미술관으로 개칭되었고 현재는 덕수궁에 국립현대미술관의 분관인
덕수궁미술관이 개관되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1945년 조선총독부박물관을 인수하여 (1969년 이왕가박물관과 이왕가미술관이 국립박물관으로 이전 통합되었다) 경복궁 안의 석조전 건물에서 처음으로 업무를 시작하였다. 1953년 8월 서울환도 이후 잠시 남산 분관에서 머무르다 1954년 10월 덕수궁 석조전으로 이전하고, 1972년 경복궁에 박물관을 신축하여 확장 이전하였으며, 1986년 옛 중앙청 건물로 이전하였으나 건물이 철거됨에 따라 사회교육관 건물을 증개축, 2003년 용산구 용산가족공원내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설 때까지 사용하고 있다.

2001년 3월 현재 13만 5000여점의 소장유물 중 약 5000여점의 유물을 18개 전시실에 상설 전시하고 있는데, 지층에는 불교관련 미술품과 공예품 및 역사관련 미술품을, 1층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각종 도예품을, 2층에는 선사시대 및 삼국시대의 각종 유물 및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다.
조직은 크게 사무국과 학예연구실로 분류된다. 사무국은 서무과·관리과·섭외교육과로, 학예연구실은 미술부·고고부·유물관리부로 나누어져 박물관특설강좌 등의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소장유물 연구와 이를 위한 발굴조사 기능 및 전시·보급 등의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네이버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