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SW ART GALLERY는 시드니의 시내에서 불과 10 여분 거리에 있다. 오랜 전통을 지닌 시드니병원을 지나면 멀리 NSW ART GALLERY를 볼 수 있다. 시드니에는 10 여개의 볼만한 박물관/미술관이 있지만 콜렉션에서 단연 NSW가 최고이다. 르네상스식의 건물인 이곳은 1909 년 설립되어 동양미술/전통 유화/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관을 가지고 있다. 지난 1년간의 내부수리를 거쳐 동양미술, 유화 그리고 현대전시물에 이르기까지 현재는종합박물관의 수준에 이른다. 특히 1층의 유화는 플랑드르 작품과 이태리 프랑스의 16-18C 작품이 잘 조화를 이룬다. 지하1층에 있는 동양미술 전시관은 한국, 일본, 중국의 유물과 근대작품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지만 전시실 후면 중앙에는 '윤광조'님의 작품이 돋보인다. 윤광조님은 작년 현대미술관에서 선정작가로써 그 명성을 높지만 분청사기의 맥을 현대에 이어 오신 분이다. 물론 분청사기를 외적 형태의 유사성만이 아닌 내면의 모습으로 표현한 40년에 걸쳐 외곬로 예술로 승화시켰다 한다.
새로 꾸며진 2층으로 올라가면 동남아 불상, 간다라 불상의 수작과 보기드문 티벳불상의 수작들이 진열되어 있다. 다시 나오면 남반구의 현대미술 과 사진전을 볼 수 있고 시드니 항구가 보이는 카페가 1층과 지하에 있다. 에보리지날의 전통과 유럽문화의 접목이 어떤지를 보고자 한다면 단연 NSW ART GALLERY를 추천하고 싶다. - 소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