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창 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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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을 보고
박물관 및 전시물 소개
소개
(세계의 박물관이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전문적으로 적은 것이 아니라 구경꾼의 마음으로 편안하게 적었다.)

-세계의 박물관:뉴욕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을 보고-

직업상 해외를 자주 나가다보니 외국의 박물관을 자주 접하게 된다.우리 것
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외국의 실상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리라 생각하여
도착하면 으레 박물관 관람 계획을 잡는다.

우리나라에 장마가 막 시작될 무렵,뉴욕행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뉴욕에 가
게되면 으레 찾게되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움이다.

우리가 체재하는 호텔은 맨허턴 한중간에 위치한 호텔이어서 메트로 박물관
까지 걸어 갈려면 약 40분간을 쉬지 않고 걸어야만 한다.뉴욕 맨허탄을 가
로지르는 버스는 1불25센트만 지불하면 박물관에 10분내로 도착하지만 나는
즐겨 맨허턴길을 걸어서 40번가 이상을 올라간다.

그 길을 걷다보면 뉴욕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진다.티파니 보석상,조금 안쪽
에 위치해 있지만 카네기 홀도 멀지 않은 곳에 있다.또한 그 길은 바로 연
극의 메카 브로드웨이 길이다.요즘은 '오!캘커타' '미스 사이공' '레미제라
블'이 다른 현대물을 제치고 아직도 성황리에 공연중이다.

한참을 걷다보면 커다란 공원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은 뉴욕이 자랑하는
CENTRAL PARK이다. 이 곳은 러브스토리의 촬영장소중 하나로 유명한데 그것
은 바로 스케이트장이다.한 겨울에 가면 제법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곳이
기도하다.
이 CENTRAL PARK에서는 마차가 운행된다.제법 전통적인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이 곳을 단속하는 경찰도 역시 말을 탄 채로 근무하여서 관광객의
눈에는 마치 이곳이 오랜 전통의 도시로 착각하게 만든다.
실제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곳이 뉴욕임을 실감하게 된다.

이 곳을 지나면 내가 좋아하는 METROPOLITAN MUSEUM OF ART (줄여서 메트로
라 하겠다)가 모습을 드러낸다.하얀 대리석으로 지어진 건물인데 전형적인
서양의 양식을 갖춘 건물이다.

먼저 이곳을 들어서면 많은 사람들로 북적된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각 나
라의 학생들,관광객들,교수들이 사뭇 연구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입장료는 기부금의 형태로 받아지고 CALENDAR가 무료로 배포되어 지는데 1
년동안의 기획전이 상세한 안내와 함께 나와 있다.
입구에는 둥그란 원탁에 십수명이 안내를 하고 있는데 아마 자원봉사자들인
듯하다.할머니들도 그 중에 많이 눈에 띄는데 얼마나 진지한 자세로 안내를
하는지 기가 죽을 정도이다.그들의 가슴에는 모두 평생회원권을 달고 다니
면서 뭔가를 찾아 (박물관 안내및 문화재 보호의 업무)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또한 학예 연구원들도 미진한 부분을 조사한다고 바쁘게 움직이고 매
달 실시하는 기획전을 마련하기 위해서 연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중앙홀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면 서점 및 공예품센타가 나오는데 규모의 대단
함에 ,상품의 정교함에 놀라게 된다.웬만한 작품은 모조품으로 제작을 해두
어 하나쯤은 사서 집안에 진열해 두고 싶은 생각이 든다.
또한 문화에 관한 서적은 총망라 되어 있어 눈을 땔 수 없게 만든다.언젠가
서점에만 있다 나온 기억도 있다.

바로 이 서점 옆에 그리스.로마실이 있다.그리스의 공예품은 대부분이 은제
로 되어 있으며 로마실은 주로 석상이 많으며 전시실을 확장중에 있다.

중앙홀의 정면에는 15,16,17 세기 중세 서구 작품인 성모마리아상과 많은
사도,교황의 모습을한 석상들이 보인다.이들의 재료는 다양하여 LIMESTONE,
석고,알라베스트,사암,그리고 목조로 이뤄져 있다.
특기할 것은 이 목조 성모마리아의 대부분이 관음보살상과 흡사하다는 것이
다.천의의 묘사 ,머리 형태등은 동.서양 예술의 교류를 금새 눈치챌 수 있
다. 그 중 VIRGIN & CHILD라는 작품은 CLAUX DE WERVE가 만든 작품인데 라임
스톤으로는 묘사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섬세하게 묘사 되어 있다.
아마 기독교에서는 불상의 제작보다 성상의 제작에 있어 제약을 덜 받았고
주제에 있어 다양한 면이 있기에 작품의 발전속도가 빨랐으리라 생각한다.

고대 그리스작품이나 로마의 작품은 손가락을 붙이지 않는 것이 고대 인도
의 작품과의 차이점이다.인도의 작품은 손가락을 물갈퀴처럼 붙인 작품이
오랜기간 유지가 되었는데 이로인해 그리스 작품중에는 손가락이 부러진 것
이 유난히 눈에 띤다.

그 안쪽에 영국의 장식예술이 기획전으로 열리고 있고 왼쪽에는 영국 대영
박물관에서 대여한 앗시리아 유물전이 열리고 있다.
앗시리아는 내가 이집트 미술에 관심을 가지는 만큼 나의 관심을 끄는 매력
을 가지고 있다.이 앗시리아는 중동지역 즉 메소포타미아 지방에 위치해 있
어 이집트와는 사뭇 다른 양상의,아니 전혀 다른 형태의 종교와 석조물,은
제,금제의 종교적 작품을 가진 민족이다.

언젠가 기회가 있으면 이집트는 따로 지면을 할애해서 얘기하기로 하고 약
간 이집트와 비교를 해보자.앗시리아인은 메부리 코가 특징이다.종교인의
복장이 많다.전설상의 동물이 유달리 많다.예를들면 몸은 사자고 머리는 인
간인 모습.머리는 늑대고 몸은 인간 발은 독수리등의 모습.
반면 이집트는 모든 종교적인 의식,신등은 체계적이며 현실적이다. 이 부분
은 다음에 다른 제목으로 언급 하고자 한다.

이 앗시리아 유적은 전쟁의 형태를 묘사한 것이 많은것을 보아 많은 부족이
주변국가를 형성하였다고 볼 수 있다.벽화가 하나 눈에 띤다.이른바 전쟁
벽화인데 장신구가 전혀 없는 마차하며 무기류의 다양성,칼,창,단도,방패등
이 당시 전쟁의 양상을 비교적 잘 설명해 주는 듯하다.이 지역은 BC 10세기
이전에 철기 문화의 형성으로 비약적인 전투기구가 발전하여 소위 힉타이트
족이 이집트를 침입한 것은 세계사에 즐겨 인용되는 구절이다.

반대편에는 이집트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실로 이집트문명의 수준을 짐
작케 해준다.생활용구,그릇,묘제의 다양성,장신구등 어마어마한 양이 진열
되어 있다.재미있는 것은 이들에게도 옹관묘가 있다는 것이다.
이 옹관묘(독모양의 묘)는 우리것과 흡사하다.단 틀린 점이 있다면 이 옹관
묘에는 장사를 지내는 모습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는 것이다.
그릇은 실로 너무나 다양한 종류이어서 과히 고대 이집트의 역사만 오천년
이 넘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이층에 올라가면 명.청조의 중국 도자기가 진열되어 있다.그런데 한쪽 귀퉁
이에 언젠가 봄직한 느낌의 도자기가 있다.멀리서도 우리의 주위를 끌기에
충분한 익숙한 도자기이다.

약 60점 가량의 신라,가야,고려,조선자기이다.
대부분이 신라및,가야의 토기이며 고려 초기의 청자대접,정병,편병등 다양
한 형태의 도자기가 나열되어 있고 분청사기 또한 여러점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그 중에서 백자상감 국화문화병은 그 아름다움이 뛰어났다.고려때 부
터 축적된 상감기술이 어김없이 여기에 나타나 있다.

이 곳에서 불상실이 멀지 않은데 여기는 시대 편년을 알 수 있게하는 불상
이 가득하다.초기 간다라 불상,초기 마투라 불상,약 2세기 정도의 편년을
짐작케 하는 불상이 마음을 언제나 푸근하게 한다.
서아시아 불상은 안쪽 실내에 있고 중국 불상은 홀과 연결된 아주 넓은 부
분을 차지 하고 있다.중국불은 5세기 말과 7세기 초에 해당하는 大불이 많
다.
특히 반가사유상이 북위,당시대의 것이 많이 있어 혹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반가사유상과 비슷한 것을 눈여겨 찾아 보았지만 전혀 없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반가사유상은 외국 불상전문가에게서 중국불의 모방일
것으로 회자되고 있으니 이는 안타까운일이 아닐 수 없다.
즉 우리나라 반가사유상과 비슷한 중국불이 있었지만 소실되어 버려 마치
우리나라 국보78호나 83호가 창의적인 작품이 아닐 수 도 있다는 것이다.
부연하면 위에 언급한 우리나라 반가사유상은 모나리자의 미소와 비교되는
종교적 엄숙미와 깨달음의 미소를 지닌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쪽 서아시아 불은 다양한 형태이면서도 제법 야한 불상의 모습도 포함하
고 있어 신비감을 더해준다.이들 불상에는 동남아 불상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 역시 금동불에는 섬세하고 사실적인 묘사를 하였다.
오른쪽으로 꺽어지면 티벳지방의 만다라의 모습을 볼 수 있다.세심한 주의
를 기울인 정성을 엿 볼 수 있다.

이층 중앙홀부와 그 밑 일층의 연결된 장소는 실로 방대한 양의 서양화가
즐비하다.연필로 스켓치한 것이 수백점에 이르고 중세초상화,풍경화가 유화
로 그려져 있다 .이들 미술품 중에는 근세 걸작도 상당량 포함이 되어 있는
데 로댕의 작품이 홀의 중앙의 한곁을 차지하고 모네,고호,고갱의 작품이
작가별로 전시되어 있어 문외한도 그들 그림의 차이점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그 미술품중에는 우리가 너무나 잘아는 PIERRE AUGUSTE RENOIR의
'BY THE SEASHORE'라는 작품도 있다.

바닷가 휴양지에서 한 아리따운 여인이 애수를 느끼면서 바다를 바라 보고
있는 장면이다.여인은 바다를 바라보는 채 뜨게질을 하고 있고 처진 눈매에서
우수를 느낄 수 있다.얼굴에는 생기를 돌도록 하였고 여인의 외모보다 마음을
읽을 수 있도록 한 미술가의 능력을 경외하도록 만드는 작품이다.

르노와르는 인상주의 기법을 포기하지 않은 채 라파엘의 작품을 존경하였다
그러면서도 사실성을 잃지는 않았다.한 천재의 작품은 수천,수만의 사람들
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중앙홀을 걸어 내려오면서 많은 기부자들의 이름이 구석구석 쓰여 있는 것
을 보았다.영국의 대영박물관은 이 기부자들의 이름을 새길 수 있는 공간을
천장 부위에 확보해둔다.일단 기부한 사람은 자손 만대에 까지 자신의 이
름을 박물관내의 미술품과 함께 진열된다.국가의 지원으로 보다는 시민들의
자율에 의해 이들 선진 박물관은 발전 영위되는 것이다.

잠시 커피를 한잔 마시기 위해 오층 옥상으로 올라 갔다.삼층은 박물관 도
서실인데 회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곳이어서 일반인은 허용이 되지 않는
곳이다.오층 옥외의 이름은 ROOF GARDEN이다.이 곳에는 야외 미술 조각 작
품이 설치되어 있고 전위미술품이나 덩치가 큰 작품도 이 곳에 있다.

루프 가든은 다른 박물관에서는 생각하기 힘든 창의적인 면이 돋보이는 곳
이다.차 한잔에 야외조각을 즐길 수 있고 또한 박물관측에서도 최대한 공간
활용을 할수 있다.더구나 이용자들은 뉴욕이 세계에 자랑하는 센트랄 파크의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것으며 고색창연한 경관을 구경할 수있다는
것이다.용산에 새로 지을 박물관에도 이런 창의적인 장소가 많으리라 기대
해본다.

어제 신문에 2005년이면 영국과 같은 수준의 국민 소득을 자랑할 수 있다고
한다.그러나 영국과 같은 수준의 박물관은 영원히 가질 수 없지 않을까.
영국인들은 대영박물관을 하루 아침에 짓지 않았다.여러 왕조를 거치면서
수백년의 세월이 걸렸다.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는 말은 바로 여
기에 적용될듯 싶다.
그들 선진박물관의 학예연구원들의 박물관 출입은 박물관에 관한 관심의 정
도를 알 수 있게한다.우리 박물관에서는 전문 연구원들을 보기가 힘들정도
이다.또한 설명은 너무 빈약하여 일반인들이 알기에는 역부족이다.

국민소득으로 그 나라를 평가하는 잣대는 이제 사라져야 하리라 생각한다.
그것은 경제지표의 한 단면이 아닌가.문화는 그 시대의 생활이요 종교의 표
현이다.곧 단면에서 전체를 볼 수 있다.

미국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은 이들 단면의 조화가 잘 결합된 곳이다.
우리의 박물관을 용산에 다시 지을 예정이다.후손에 물려줄 훌륭한 박물관
이 되길 바라고 이 곳 천장에 기부자들의 이름이 가득하길 천지신명께 빌어
본다.
다시 뉴욕에 간다면 나는 METROPOLITAN MUSEUM OF ART를 또 다시 찾으리라.

              일천구백 구십오년 칠월 스무하루
             아사달 차문성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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